Jaguar XF를 드디어 몰아보게되었다.
필자는 재규어 차량들을 그리 좋아하는편이아니였다.
너무 물렁물렁한 서스팬션, 클래식한 인테리어, 재미없는 익스테리어
실망스러운 성능, 엄청난 잔고장들.. 이런이유들로 별로좋아하지않았다.
잔고장이 많다면, 성능이나 기술적인면으로라도 뛰어나야할터인데
이도저도 아니니.. 가지고 있는건 히스토리일뿐. 즉, 이빨빠진 호랑이 같았다.
하지만 재규어측에서 XK와 XF를 내놓기 시작하면서 필자는 재규어를 다시 보기시작했다.
참고로 Jaguar S타입을 교체하게된 모델이 XF이다.
재규어 차량들은 보면 재미없는 물렁물렁한 차라는 느낌을받는게 대부분이다.
보통 재규어 차량을 사시는분들은 보면 편안한 차량을 원하시는분들이 많다.
그래서였을까? 재규어 판매량을 보면 참 안됬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너무 팔리지 않았다. 그래서 였을까? 재규어가 드디어 정신을 차리고
XK, XF를 새롭게 새로운 방향의 차량으로 만들기시작했다.
좀더 샤프하게 좀더 단단하게 좀더 재미있게 좀더 멋지게 차량을
만들기시작, 많은 사람들이 Jaguar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재규어 XF의 앞모습이다.전모습들은 보면 여성적인면이 강했다면
요번모델은 약간은 중성적인 모습이다. 커브를 많이 주었으면서도 덩치면에서는
크게 잡혀있다. 개인적으로 맘에 안드는 부분이라면 해드라이트에 왜 저렇게 라운드를 주어서
약간은 멍하게 보이게 했을까 쉽다. 머 전제적인 XF라인이 직선이아니라 유선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데 앞모습만 너무 직선적이면 그렇겠다만 뒷라이트를 보면 스트레잇라인과
커브를 적절하게섞었는데 그것과 비슷하게 헤드라이트도 만들었다면 더욱더 좋았을듯 쉽다.



옆라인은 세단이라는 느낌보다 요즘 유행하는 쿠페라인을 살린 세단과 흡사하다.
앞라인에서 뒷라인까지 흘러가는 느낌이 자연스럽다.
붕떠있는 느낌도 없고 확실하게 자세를 잡은 모습이다. 하지만 실제로 XF를 접하게되면
약간은 붕떠있다는 느낌과 차가 좁아보인다는느낌이있다. 앞뒤로는 길어보이는데
좌우로는 너무 좁다는느낌이 강하다. 뭔가 낑겨있다는 느낌이랄까?/.




재규어 XF의 가장 멋진 모습은 뒷시각 3/4부분이다.
가장 빼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이기에 이모습을 싫어한다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항간에 애스턴마틴을 너무 배꼈다고 하는데 뭐 맞는 말이다.
뒷라이트와 라인이 애스턴마틴을 연상시키지만 결국 칭찬아닌가 쉽다.
결국 그말은 XF가 뛰어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는것이니깐.
뭐 재규어와 애스턴마틴이 한때는 Ford밑에서 생활하고있었으니.
여하튼, 겉모습을 보면 재규어가 많이 변했다는것을 알수가 있다.
전모델들이 나이든 고객들을 타겟으로 디자인되었다고하면
XF,XK는 좀더 나이가 어린 젊은층을 타겟으로 잡았다고하니 디자인역시 젊어지고
훨씬더 세련되어졌다.



인터레이역시 훨씬 젋어졌다. 익스테리어의 디자인은 보통 다른사람들이 보게되는부분이라
차를 몰게되는 운전자입장에서는 당연히 인테리어에 신경을 더욱더 많이 쓰는게 어찌보면 당연한것이다.
필자역시 차량을 사게될때에는 미관상부분으로는 인테리어가 차지하는 부분이 80% 익스테리어가 20%이다.
개인적으로 익스테리어를 더욱더 신경쓰는분들은 자기과시욕이 좀 뛰어나신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차를 보게되는경우는 운전하게 될때인데 차를 운전하는시간이 더 많지, 차 겉모습을 보는 경우는
차 탈때와, 차 내릴때 밖에 거의 없으니 말이다.
XF인테리어는 엄청난 발전을 하게됬다. XF의 인테리어는 완전 현대지향적이기기보다 미래지향적이다.
심플하면서도 럭셔리함을 함께 겸비한 그런 디자인이 되겠다. 
보통 누르거나 버튼으로 작동되던것이 터치로 작동이된다.
글로브박스와 인테리어라이트를 모두 버튼이아닌 터치로 작동을 할수있게 되어있다.



시동을 걸때에는 버튼을 눌러서 시동을 걸게된다. 시동을 걸면 데쉬보드와 타코미터에 불이들어오는것은물론
가운데에서 동그란 기어박스가 올라오게되고 보이지 않고있던 에어벤트가 보이게 된다.



첫번째 그림에서보이다 싶이 저기 있는 붉은색 버튼을 누르면서 시동을 걸게되는데
비머의 iDrive처럼 생긴 둥글게 생긴 조이스틱이 올라오면서 기어를 돌려서 선택할수있게된다.
또한 오른쪽사진에 나와있는 에어밴트가 숨어있다가 등장하게 된다.
물론 이것들이 자동차 성능에 도움을 주는것이아니다.
어찌보면 잔고장이 생길이유를 몇개더 주는 경우밖에 되질않는다.
하지만 럭셔리차량이라면 기존차량에서 접할수없는 그 무언가가 있어야만한다.
남들과는 다르다라는 느낌을 줄수있는 무엇인가가 말이다.
재규어 XF에서는 이런 것들을 잘 보여주는것 같다. 성능 뿐만이아니라 신기해보이기도한 그무엇인가를.
시대가 이렇게 발전했다는것을 잘 보여준다.



XF버튼역시 심플하면서도 럭셔리해보인다. 조작감역시 나쁘지 않다. 버튼하나하나가 촉감이 괜찮다고 느껴진다.
데쉬보드 가운데에는 터치스크린으로 되어있는 네비게이션이있다.
요즘엔 조이스틱을 많이용한 네비게이션을 많이쓰는데 필자에겐 너무 불편하다.
필자는 그냥 간단하게 터치가 가능한 네비게이션이 훨씬편하며 보기에도 훨씬 좋다.
그러기에 재규어 XF에 있는 네이게이션이 너무나도 맘에든다.



인테리어 볼륨은 역시 중형세단답게 넉넉한편이다. 성인남녀가 뒤에타도 부족하지않은 정도이다.
시트는 안락한편이면서도 그리 푹신푹신한것은 아니다.
재규어차량들이 그러하듯, 시트에 앉았을때 쏙들어가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제공한다.



문제의 성능부분이다. Jaguar XF에 쓰이는 엔진과 서스팬션은 XK와 동일하다.
같은 엔진과 같은 서스팬션을 고대로(조금은 손봤지만) 넣어서 XF를 만들었다.
회사에 돈이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겠지만 뭐 아쉽기도하다.
뭔가가 색다른 느낌의 세단일수도있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하지만! XK에 들어간 엔진과 서스팬션이 나름 쿱을 지향하는 버젼이였기에
XF에 들어간순간부터는 너무나도 훌륭하게 느껴졌다.
드디어 물렁물렁하지않은 서스팬션임에도 독일차량처럼 하드하지도 않은,
그 중간에서 제대로 잡힌 그런 승차감을 XF는 전달해준다.
성능역시 세단치고 나쁘지 않다.
북미 시장엔 현재 3가지 종류에 트림이 있다. XF Sedan, XF Premium Sedan, XFR Sedan 이렇게 나뉘어있다.
보두 8기통 엔진을 기본으로 4.2L 300hp, 5.0L 385hp, Supercharged 5.0L 510hp 이렇게 된다.
510 마력!! 드디어 재규어에서도 정신차리고 열심히 하는모양이다.

필자가 몰아본 차량은 XF Premium Sadan 즉 385마력을 만들어내는 5.0L엔진을 가진 XF였다.
전혀 부족함없는 힘에 필자는 만족스러웠다. 더이상 아쉽고 별로라는 소리가 나오지않는 재규어임에
필자의 드림카리스트에 새로운 차량이 올라왔다. Jaguar XF.
하드한 차량을 원한다면 독일 차량이 최고이겠지만, 필자는 하드하면서도 편안한차량을 좋아하기에
딱인 차량이다.

전체적인 느낌으로 봤을때 9.2 out of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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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만똥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