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Pictures2010. 4. 13. 13:50




보통 미니밴 하면 고급스러운 이미지와는 전혀 거리가 멀다. 보통 어린 아이들을 태우는 차량이라는 이미지라서
고급스러움을 추구하기보다는 실용성과 안정성을 위주로 차량을 만드는것이 대부분의 미니밴의 추구하는 방향이다.
그래서인지 아직 결혼을 하지않은 필자에게는 미니밴이라는 차량은 그리 어필을 하지 않는 세그먼트이다. 멋있지도,
세련되지도, 그렇다고 고급스럽지도 않다. 요즘 미니밴 2열에는 창문이 열리지만, 몇년전만해도 2열창문은 열리지도
않는 그런 형식이라서 필자가 어릴때에 미니밴을 탈때에는 답답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요즘은 개방감을 워낙
중요시하는바람에 2열에도 열리는 창문을 달아줘서 요즘 아이들이 부러운적도 있었다.

여하튼, 이런 잡담은 그만, 필자가 요번에 새로나온 시에나(Sienna)의 겉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물론 이쁘다고 하기엔 힘든 디자인이지만, 렉서스 ES를 연상시키는 앞모습과 그 라인에 꽤나 고급스러워 졌다는
느낌이 강했다. 기존 미니밴들은 밋밋했던 반면, 요번 씨에나는 무척이나 날카로운 디자인을 보여준다. 하지만,
겉모습으로 끝이 아니다. 속, 인테리어를 보면 정말 렉서스 차량이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엄청나게 고급스러워
보인다. 그동안 토요타에서 즐겨쓰던 번쩍번쩍 빛나는 우드트림을 버리고 무척이나 세련되보이는 우드트림으로
교체, 그뿐만아니라 심심해 보이지않게 대쉬보드에도 라인을 넣어 주었다. 또한 고급모델에만 적용이 되기는 하지만
2열 좌석은 항공기 좌석을 연상시키는 그런 좌석을 적용시켜서 좀더 편안한 여행을 할수있게 만들었다.
물론 윗 사진과 같이 좌석을 만들어 놓으면 3열은 무용지물. 그래도 저런 좌석이 옵션으로 나온다는게 어딘가.
북미시장에서도 토요타 시에나에 대한 기대가 큰편이다. 보통 미니밴들은 싸커맘(soccer moms)들을 위한차량
이라고 비아냥 거리기가 일수인데 요번 씨에나는 싸커맘을 위한 차량이 아니라고 소개를 한다.

3.5리터 6기통 엔진을 사용하며 총 266마력의 힘을 내게된다. 연비는 18/24mpg로 미니밴치고는 괜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2.7리터 4기통 엔진도 고를수 있게 되는데 이엔진은 총 187마력의 힘을 내게되며 연비는 19/26mpg
로서 6기통엔진보다 좀더 좋은 연비를 보여준다. 가격은 꽤나 비싼편이다. 시작은 25,000불에서 시작을 하게되지만
윗 사진들처럼 고급옵션들을 선택하게 되면 무려 4만불이 넘어가는 가격까지도 나오게 된다. 과연 4만불 씩이나
주고 토요타 씨에나를 사야될것인가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더이상 모든 미니밴들이 지루하는 말은 못할듯 하다.

Posted by 불만똥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