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Pictures2014. 4. 15. 12:42

 

보통 미니밴 하면 결혼해서 자녀가 생기지 않는 이상 미니밴에게 반해서 차를 구매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마지못해서 어쩔수 없이 이쁘지 않아도, 멋지지 않아도 자녀가 생겼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사는 경우가 많다. 뭐 미니밴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말이다. 필자의 부모님도

필자가 아주 어렸을때 미니밴을 너무 싫어하셔서 결국엔 SUV를 사셨다. 큰차는 필요하고,

미니밴은 너무 싫고. 필자도 나중에 결혼을 하면 미니밴은 절대 사지 말아야지. 아무리 불편하더라도

SUV로 대처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왜냐하면 여태껏 팔고있던 미니밴들은 대부분

사커맘의 차량이라는 이미지로 디자인보다는 실용성을 중요시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필자의

생각을 싹 바꾸어 버린 차량이 나왔다. 기아 세도나. 미국에서는 세도나로 나오지만 한국에서는

카니발로 나오는 미니밴이 바로 그 차량이다.

 

 

일단 기아 카니발의 앞모습은 기아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카니발은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가 미니밴에 오게 되니 훨씬더 멋있어 보인다.

저 거대한 몸집에 저 디자인이 들어가니 사커맘보다는 사커파더차량이 되버린거 같다.

앞 이미지를 보니 향후에 저 디자인으로 대형 SUV를 만들어도 나쁘지 않을듯 싶다. 엄청나게

멋진 SUV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모든 미니밴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미니밴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막힌것이 없고 또한,

1열과 2열이 막혀져 있지 않아서 자녀들을 태우는 부모들이 편하다고 하는데 필자는 그게 무척이나

싫었다. 근데 요번 카니발은 운전석과 조수석도 분리되어 있고, 1열과 2열도 분리되어있어 뭔가

좀더 SUV다워 졌다. 인테리어도 기아의 아이덴티티를 잘 살려서 세련된 이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독특한 것이라면 2열 좌석이 접히는 방식인데 좌석 아래부분이 앞으로 세워지면서 등받이 부분이

앞으로 가게 되는 방식인데 3열로 들어가는데 보다 큰 공간을 주어서 편히 들어갈수 있게 만든듯 싶다.

이점이 무척 괜찮아 보인다. 3열이 있는 차량들은 대부분 들어가기 힘든것이 사실인데 기아 카니발은

그점에서 큰 점수를 딸듯 싶다.

기아 카니발의 차체 크기는 전장 5,115mm, 전폭 1,985mm, 전고 1,740mm, 휠베이스 3,060mm 로

기존의 카니발볻 휠베이스가 40mm가 길어져 좀더 넓어진 실내공간을 보여준다. 3.3 GDI 엔진이

올라가게 되며 총 276마력의 힘을 내게된다.

 

북미에서는 기아 세도나로 이름을 바꿔서 나오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카니발 보다는 세도나가 좀 더

나은 이름인듯 하다. 물론 한국에서는 카니발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Posted by 불만똥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