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News2009. 5. 11. 13:06


켈리포니아에서 현대 에쿠스가 길거리에서 다니는것이 포착되었다.
보아하니 헤드업디스플레이가 있는거 보니 비머타시는분이 찍으신거같은데..
궁금해서 기사 검색해보니 현대에서 미국시장진출을 해야될지 말아야할지 결정하기위해
맛보기로 일단 에쿠스 100대를 미국딜러에 전시용으로 보냈다고 한다.
흠.. 어느정도 예상한결과지만 너무 빠르다.
현대측에서는 제네시스 성공을 계기로 에쿠스역시 진출을 노리는것이 당연하겠지만
엄연히 제네시스와 에쿠스는 다른차이다.
일단 제네시스는 운전자용세단이다. 드라이버가 운전하는차라는것이다.
하지만 에쿠스는 주로 사장님용 세단이다. 즉, 드라이버를 따로 놓고 자동차를 몰고다니는것이
대부분이라는것이다.
미국뉴스측에서는 75,000불 에서 시작할것이라고하고 한국뉴스측에서는 50,000불 측에서 시작할것이라고한다.
만약 한국뉴스측처럼 5만불에 에쿠스를 미국시장에 내놓으면 보나마나 실패할것이 뻔하다.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에쿠스는 사장님용 세단이다. 즉 무슨말이냐면 가격도 가격나름대로 비싸야하고
브랜드역시 럭셔리브랜드여야 한다.
한예로 복스웨건의 페이튼을 예로 들수가 있다.
페이튼은 복스웨건에서 만든 프리미엄세단으로 에쿠스랑 같은격이고, 아우디 A8과도 같은급인차이다.
즉, 사장님차이다. 미국시장엔 2004년도에 6만불스타팅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내놓았다.
미국시장이아닌곳에서는 좋은평가도 많이받았지만 미국시장에서는 유독 쓴맛을 보았다.
이유는 간단하였다. 미국시장이 아무리 사치하는경향이 적은 시장이라고 하더라도
돈많은 부자들은 다른사람들고 같이 show off, 즉 보여주기를 좋아한다는것이다.
복스웨건은 럭셔리 브랜드가 아니였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래서 페이튼은 참패.
렉서스의 플래그쉽인 LS는 성공. 렉서스가 럭셔리 브랜드임에 그나마 LS가 팔리는것이다.
럭셔리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없었더라면 LS의 성공은 힘들었을것이다.
인피니티 플래그쉽인 Q시리는 참패. 차가 좀 디자인과 편의사향에서 떨어지는면도있었지만
럭셔리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않았기에 G,M시리즈급까지는 팔렸지만 Q는 힘들었다.
머. Q는 사장님차이기보다 오너용차량인면이 더 강하니 비교가 안될수밖에없다.
에큐라 플래그쉽인 RL역시 참패. 4륜구동을 기반으로 성능은 봐줄만하지만 럭셔리라는면에서는
너무 뒤쳐지고 싸이즈역시 너무 작기에 그리 머 사장님차라고 하기엔 너무 부족.
오너차량인면이 강하기에 비교불가.
여하튼, 사장님차 만한 싸이즈의 차를 팔려면 고급브랜드가 있어야한다.
현대에서는 그냥 맛보기용으로 100대만 일단 미국에 보냈다지만, 반응이 좋다고해서
섣불리 에쿠스를 미국에 진출한다면 페이튼과 같은결과가 될 확율이 높다.
항상 말하지만 돈이 좀 더들더라도 독자브랜드로 가는것이
나중에 렉서스처럼 성공할수 있는 길이 아닐까 싶다.




Posted by 불만똥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