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Pictures2010. 8. 15. 12:35




애큐라의 MDX는 애큐라 라인업중 가장 큰 SUV이다. 총 8명이 탈수 있는 SUV인데 필자가 좋아하는 SUV
중 하나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안정감이 있어보이기 때문이다. 보통들의 SUV는 좌우로는 좁고 위아
래로 높기 때문에 껑충 뛰어보인다. 즉, 휘청휘청하게 보인다 이점이다. 물론 안정장비가 다 갖추워 져있
기에 큰 문제는 되지않지만 다른차에 비해서 전복위험이 높은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이 MDX는 보는것만
으로도 안정감을 준다. 무게중심도 낮은 편이고 또 좌우로도 넓기때문에 전혀 위험해 보이지 않는다. 그래
서 필자의 부모님이 SUV를 사신다고 하셨을때 MDX를 강추 했었다. 결국엔 MDX로 사셨고 말이다.

요즘 애큐라 라인업을 보게되면 디자인에 적응하기가 참 힘들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래도 MDX는 나은편
이다. 혐오감 디자인까지는 아니니 말이다. 겉모습을 보게되면 뒷모습에서는 아우디의 느낌이 물씬 풍기
는 편이다. 이번모델이 처음 나왔을때 아우디를 많이 카피했다는 소리가 많이 나왔는데 뭐 일본차가 항상
그렇듯, 여기저기서 가져오는 디자인을 쓰고있으니 뭐 충분히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말 많은 겉
모습에 비해서 인테리어는 대박이다 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정말 뛰어난 디자인을 보여준다. 핸들에 버튼
이 너무 많다는 점을 빼고는 어느 한곳을 나무랄곳이 없는 디자인이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기존모델
은 터치 네비게이션을 썼지만, 요번모델은 다른 독일차량들처럼 조이스틱을 베이스로한 네비게이션이라
는 점이다. 필자에게는 이 조이스틱이 참 불편한듯 하다. 몇몇 친구들은 터치가 더 불편하다고 하는데 필
자에게는 조이스틱이 훨씬 더 불편하다. 그래서 요즘 이 조이스틱 네비 유행이 그리 맘에 들지는 않는다.

3.7리터 SOHC VTEC 엔진을 사용하게 되며 300 마력의 힘과 270 의 토크를 내게된다. 연비는 16/21로서
그리 좋은편은 아니다. 물론 차체가 워낙 커서 그런면도 있지만 6기통 엔진을 사용하는 만큼 연비가 좀더
개선된 엔진이 나와야 될듯 싶다. 뭐 같은급의 다른차량들과 비교해도 그리 나쁜편은 아니기에 큰 불만
은 없을듯 싶다. 매달 꾸준히 3000~4000 대씩 팔리는 효자모델로서 그 판매량이 TL이나 TSX와 비슷하다.
사실 TSX,TL,MDX 말고는 요즘 팔리는 차량이 없으니 그럴만도 하지만, MDX는 분명 매력이 있는 녀석
이다. 최근 RL(레전드)가 단종된다는 뉴스를 접하고 무척이나 아쉬었지만 워낙 안팔리던 모델이라 이해
가 간다. 애큐라에서 좀더 분말해서 더이상 단종되는 모델이 안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Posted by 불만똥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