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xus ES350.
필자가 이세상에서 제일 쌩뚱맞다고 생각하는차이다.
Toyota Camry와 플랫폼을 완전히 공유한다. 같은차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같은엔진,같은서스,같은변속기를 쓸정도로 너무 같은차이지만
토요타측에서 겉모습만 번드르르하게 해놓고 비싸게 파는차가 바로 ES350이다.
다행히도 모델이 진화할수록 렉서스 측에서도 찔렸는지 캠리와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실정이다. 엔진크기나 성능등 조금씩 변화를 주어서
캠리와는 다르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지만 아직도 렉서스 라인에서 쌩뚱맞은차량임에는
틀림없다.

현대시대의 고급차의 기준에서 제일 첫번째가 후륜구동이다.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반드는 고급차량회사엔 비머,벤츠,재규어,인피니티 등등이 있고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반드는 고급회량회사엔 아우디,애큐라 등등이있다.
머 아시다시피 전륜구동을 기반으로는 차량의 마력을 쏟아붇는데 한계가 있기에
대부분 후륜구동차량을 고급차량으로쓰는편이다. 그래서 현대 제네시스역시
후륜구동을 기반을 한 차량인것이다.
렉서스 역시 IS,GS,LS 차량은 후륜구동을 사용하게된다. 하지만 엉뚱하게도
ES는 전륜구동을 기반으로 한 차량이 되버렸다. 물렁물렁한 서스를 좋아하는 고객들을 위해
렉서스브랜드를 만들면서 캠리를 기반으로 멋들어지게 만든차가 바로 ES350인셈이다.
즉, 속은 전혀 고급화되지않은 평민이지만 겉은 럭셔리하게 치장한 된장녀급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필자는 ES350의 별명인 "아줌마차"라는 별명이 딱이라고 생각된다.
너무 잔인하다고? 개인적으로 필자는 GS450을 매우 좋아하는편이다. 럭셔리 차량에 속하기도하고
성능또한 괜찮기때문이다. LS시리즈역시 사장님차량이라는명색에 아쉽지 않을만큼좋다.
하지만 ES는 렉서스 뱃지를 달기엔 너무나도 형편없기에 그냥 토요타에서나 캠리로 열씸히
팔았으면 하는 차량이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자 그럼 ES를 살펴보자.


 
렉서스 ES350의 앞모습이다. 앞모습은 타 렉서스차량처럼 라인을 잘 살려주고있다.
엠블럼을 빼 놓아도 누가봐도 "렉서스차량이네" 라고 할만큼 렉서스 색깔이 강하게 나와있다.
날렵하면서도 편안한면을 잘 나타내고있다. 어찌보면 평범하게도 보이지만, 너무 튀어보이면
렉서스와는 어울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앞모습을 보면 토요타 캠리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확실하게난다. 당연한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 다음모델부터는 캠리와는 확연히 다른 디자인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



옆모습은 전륜구동의 한계를 제대로 보여주고있다. 앞으로 쭉 튀어나온 턱주거리.
앞타이어와 앞문사이의 짧은거리. 확실히 전륜구동의 면모를 보여주고있다.
그렇다고 전륜구동이 나쁘다는점이아니다. 분명히 전륜구동에도 장단점이 있고
후륜구동에도 장단점이있다. 다만 럭셔리 차량이라면 후륜구동에 좀더 적합한 그것을 아는 렉서스측에서
구지 전륜구동을 렉서스로 뽑았다는점이다.
애큐라(혼다의 럭셔리브랜드)의 단점으로 꼽히는점중에 하나가 세단 전체가 죄다 전륜이라는점.
묵직한 승차감이 나오기가 힘들다.




뒷모습역시 캠리를 연상시킨다. 다만 캠리보다 좀더 새련되고 잘 정돈되어 보인다.
사실 ES의 다지인은 캠리의 디자인보다는 훨씬 낳다고 생각한다.
캠리를 보면 돌고래? 같은 느낌이 나는데 ES는 뭐랄까 도도한 느낌이 난다고 할까?
머 전혀 비교되는 예가 아니지만 여튼, 당연히 ES가 캠리 디자인보다는 낳다.



인테리어는 독립된 모습을 보여준다. 당연히 캠리와는 다른모습을 보여줄 뿐더러
IS,GS,LS와는 독립된 모습을 보여준다. IS,GS,LS는 나란히 비슷한 디자인을 보여주는데
반면 ES350은 보다 여성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부드러움을 좀더 나타내고있어서 그런지
여성적인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여성분들은 ES 참으로 좋아하신다.




계기판의 시인성은 무척이나 좋은편이다. 낮과밤을 가리지 않고 확실하게 볼수있다.
아쉽게도 데쉬보드의 디자인은 무척이나 맘에 들지않는다.
너무 평범하고 퍼져있다고 할까? 여튼 필자 개인적으로는 별로다.



렉서스의 장점이자 단점인 우드남용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저런색의 우드는 별로다.
당연히 가짜를 쓸뿐더러 보기에도 싸보인다. 사실 정말 최고급차량으로 가지않은이상
모든차량에 들어가는 우드는 가짜인것은 다들 아는 사실. 그러나
저렇게 많이 써버리면 노노이다. 머 어르신분들은 좋아하시지만. 기어도 너무 길어서
잘못하면 부러질것만같다. 머 당연히 부러질이유는 거의 없겠지만.
버튼들의 조작감은 좋은편이다. 렉서스가 럭셔리 브랜드가 되기까지 엄청난 테스트를 거쳤는데
그중하나가 버튼누르는 조작감테스트도 있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차량내부공간 스페이스는 충분히 나온다. 앞뒤모두 성인남녀가 안고도 충분한 공간이나온다.
후륜구동의 취약점인 인테리어볼륨이 전륜구동인 ES에서는 전혀 문제점이 되질 않는다.
분명한 장점이다. 앞좌석,뒷자석 레그룸,헤드룸이 충분하다는것은 당연한 플러스이다.



자. Lexus ES350의 엔진을 한번들여다 보자.
ES에는 v6 엔진밖에 들어가질 않는다. 3.4L 272마력의 스펙을 가지고 있다. 응? 그럼 캠리와는?
캠리에는 3.5L 268마력을 가진 6기통엔진이 들어가게 된다. 조금은 다른 엔진을 쓰고있다.
같은엔진이지만 ES에다가는 조금더 튠이된 엔진을 집어넣게 되는것이다.
큰차이는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다르다. 문제는 여기또있다.
애큐라 TL을 보면 전륜구동에 300마력이 가까이되는 엔진을 집어넣게 된다.
하지만 주행을 하는데 위험하지는않다.
전륜구동차에 힘이 너무 있는 엔진을 넣게 되면 발생하는문제점하나가
주행 안정성이다. 특히 커브할때 말이다. 전륜구동에 250마력이 넘는 엔진이 들어가게되면
힘과 무게가 전부 앞으로 쏠려있기에 위험하다는것이다.
후륜구동이면 무게가 앞에뒤에 나뉘어있고 힘역시 나뉘게되기에 안전하게되는것이다.
애큐라는 이문제점을 해결해서 TL을 몰면서 큰 문제점을 느끼긴 어렵다.
하지만 ES는 물렁물렁한 서스와함께 큰 파워를 전륜구동이 감당하고있기에
특히 커브길에서는 불안한모습을 보여준다. 너무 아쉽다. 럭셔리라고 불르기엔 너무 초라하다.

사실, 캠리처럼 문제없고 편안한 차량에 럭셔리한면을 보고싶다면 토요타의 Avalon이 있다.
캠리와 비슷한 차량이지만 좀더 고급스럽게 나오는 차량이다.
현대 라인업과 비교하자면 캠리는 소나타 그랜져는 아발론(Avalon)이렇게 비교되는데,
캠리의 고급형인셈이다.
하지만 무엇이 도데체 8000불이상이나 더 주면서 캠리를 사지않고 ES350을 사는가?
4000불이나 더 주면서 아발론을 사지않고 ES350을 사는가?
모든사람들이 주행느낌을 안정감으로만 따지질않는다.
안정감보다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고객들이있기에 ES350은 그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주는것이다.
럭셔리해보이는 차를 사고는싶은데 럭셔리차량들은 주행감이 다들 조금은 딱딱하니 뭔가가 맘에들지않는
고객들, 그 고객들에게는 ES350이 딱인샘이다.
필자의 생각엔? 3만2천불(깡통기준)주고 ES350사는바에는 차라니 캠리,아발론,아니면 TL을 사겠다.
분명히 나쁜차량은 아니다. 충분히 좋은차량이다.
참고로 필자가 캠리는 8.9점이나 줄정도로 좋은차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가격을 줄정도의 차량은 아니다. 저가격이면 충분히 다른차량을 고려하는게 현명하다고 생각든다.

전체적인 느낌으로 봤을때 7.0 out of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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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만똥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