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아우디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편이다. 그도 그럴것이 아우디 차량의 성능을 떠나서 디자인이

워낙 출중하기에 아우디 차량을 싫어한다는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자동차의 패션 트렌드가 

아우디에서 시작해서 아우디에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아우디가 현재 자동차 트렌드에

끼지는 그 영향은 어마어마 하다. 아우디의 차량을 보고 아 못생겼다 라고 하는 사람들은 찾는다는것

은 그리 쉽지가 않다. 성능이야 뭐 좋은차량도 있고 그렇지 않은 차량들도 있지만, 일단 필자가 오늘

쓸려고 하는 차량인 Audi A6 는 성능까지 겸비한 팔방 미인의 차량이다. 보통 차량 성능하면 BMW를

떠올리고 사륜구동을 생각하면 아우디를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BMW 535i 와 아우디 A6를

비교하면 당연히 BMW 535i가 훨씬 빠르고 잘나갈꺼 같지만 꼭 그런것도 아니다. 드래그 레이스를 하

였을때 아우디 A6가 BMW 535i를 쉽게 이기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필자가 운전을 해봤을 때에도 

느껴지는 그 가속감은 정말 놀랄만한 수준이다. 

모터트렌드에 의하면 아우디 A6 3.0 TFSI의 제로백은 4.7초로 엄청난 수준의 가속력을 보여준다. 



앞모습은 특유의 아우디 모습을 보여준다. 세련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이 아우디 A6의 여러가지 모

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단조롭지 않은 디자인이 역시 아우디구나 라는 느낌을 준다.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자동차 앞쪽에는 번호판을 붙이지 않는게 자동차가 훨씬 멋있어 보인다. 그냥 법

으로 자동차 뒷쪽에만 번호판을 붙이게 하면 안될까 싶기도 하다. 뭐 쓸때 없는 이야기이니 패스. 윗사진

은 기본 A6의 헤드라이트이고 업그레이드 버젼인 프리스티지 모델에는 LED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가 들

어가는데 이게 또 예술이다. 뭐 하지만 기본 라이트도 아름다워 보이는건 마찬가지이다. 




옆모습또한 나무랄곳이 없다. 아우디는 후륜구동의 차량이 아니기에 BMW나 벤츠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만, 밸런스가 무너진다거나 엉상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옆모습을 보면 딱 중후한 미드

사이즈 세단의 표본이 될만한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 뭐랄까. 말끔한 정장을 입은 신사이지만, 언제

든지 달릴 준비가 되어있는 그런 모습이라고 할까? 



뒷모습역시 아우디 특유의 모습을 보여준다. 자동차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이면 아우디 A4, A6, A8

이 모두 같은 차량아냐 라고 느낄만큼 그 디자인의 갭이 큰편이 아니다. 하지만 그 디자인의 법칙이

아우디 차량들을 더욱더 아름답고 고급스럽게 만드는거 아닐까 싶다. 아우디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

하고 그것을 밀고 나아갈수 있다는점이 참 대단하고 멋진듯 싶다. 과하지도 않으면서 단조롭지도 않는

디자인. 이게 아우디 인듯 싶다.




아우디 A6의 인테리어를 보게 되면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확 든다. 근데 그것이 다인듯 싶다. 성

능에 걸맞는 그런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다. 물론 a6는 미드사이즈 세단이기에 스포티함보다는

중후함을 더 추구한다고 하지만 제로백이 4.7초밖에 되지않는 그런 성능을 가진 차량에 비해 인

테리어는 너무 갈끔하다. 중후한 세단의 멋을 가지면서 퍼포먼스를 갖춘 차량을 원하신다면 

아우디 a6가 제격인듯.




앞좌석이나 뒷자석의 공간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미드사이즈세단이니 뭐 작다고 하는게 더 우수

울지도 모르겠지만, 부족하지않은 공간을 보여준다. 헌데 이상하게도 필자가 시트에 앉았을 떄에는

뭔가 계속 불편하였다. 뭔가 나에게 맞지 않는 느낌의 시트라고나 할까. 장시간 앉아있으면 허리가

아퍼지는 느낌이였다. 그리고 스포츠버젼이 아니여서 그런지 몰라도 버켓시트가 아니여서 커브를 

확 도는 경우에는 쏠림현상이 꽤 있었다. 역시 뭔가 아쉬운 느낌. 이럴거면 이런 성능을 주지 말든가.

시트 포지션도 워낙 높아서 과연 이차가 그냥 얌전한 세단인가 아니면 고성능 스포츠 세단인가를 

의심하게 만든다.




팝업디스플래이에 해상도는 깔끔하였다. 아무 불평불만이 없을정도로. 독일차 답게 버튼은 그리 많

지않다. 딱 필요한 버튼들만 깔끔하게 정돈되어 위치되어있다. 기어봉은 마치 비행기의 그것과 비슷

하다. 헌데 시동버튼이 기어봉 오른쪽에 있는것이 좀 불편하였다. 요즘 왠만한 차량들이 다들 스타트

버튼을 달고 나오는데 보통 운전자 쪽으로 놓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우디는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독일은 운전자석이 오른쪽에 위치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아우디의 철학인지 모르겠다. 아우디의 MMI

는 BMW의 그것보다 훨씬 편하다. BMW iDrive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쓰다보면 성질나

는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Audi의 MMI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제일 편한건 touch screen인데 왜

그것들을 버리고 다들 이런 식으로 변하는지. 윗사진에 오른쪽 아래를 보면 123456이 써있는 패드를

볼수있는데 그쪽에 터치 인식을 할수있는 패드이다.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쓸때 그곳에 알파벳을 손

가락으로 쓰게 되면 인식을 하여서 주소를 입력할수있게 된다. 이것이 꽤나 유용하게 쓰였다. 이게 

없었다면 BMW iDrive와 별반 차이가 없었을지도.




아우디 A6 3.0 TFSI는 슈퍼챠지 6기톻엔진을 사용한다. 총 310 마력의 힘과 325 토크라는 놀라운 

수치를 보여준다. 이런 성능의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18/28mpg 라는 나쁘지 않은 수준의

연비를 보여준다. 

필자가 여태껏 몰아본 아우디 차량들은 TT, A4, A6이렇게 되는데 역시 A6가 최고인듯 싶다. TT는

초창기버젼을 타보았기에 엄청나게 나쁜 인상을 준 차량이다. 지금 TT는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

다고 하지만 초창기에는 그냥 말그대로 패션카였다. 하지만 아우디 A6를 타보게 되면 과연 이게

같은 회사에서 나온 차량인가 싶을정도로 너무나도 다른 느낌을 준다. 이차량의 달리기 성능은 어

느 경쟁모델과 비교해도 손색할부분이 없고, 콰트로라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으니 코

너링까지 나무랄데가 없다. 하지만 몇몇 부분들이 Audi A6가 스포츠세단이라기보다 점잔은 세단

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따. 아무래도 스포츠버젼으로는 S6나 RS6 가 있으니 굳이 A6가 스포츠

버젼이 될필요는 없을듯 싶다. Audi A6 3.0 TFSI는 뭐랄까 언제든지 달릴준비가 되어있는 양복을 

입은 셀러리맨이라고나 할까.


전체적인 느낌으로 봤을때 8.5 out of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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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불만똥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