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Pictures2010. 6. 17. 13:30




폭스바겐의 제타의 6세대 모습이 공개되었다. 폭스바겐답게 얌전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다소 새로운 스타일의 범퍼를 제외하고는 왠지 많이 본듯한 디자인이다. 아우디에서나 기아 K5나 K7에서 보여준
디자인이 곳곳에서 보이는듯 하다. 아우디와 비슷한것이야 뭐 당연하다고 느껴지지만, 기아와 비슷한거 까지는
역시 디자이너 때문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더이상 아우디에 "그"가 없지만 말이다. 여하튼, 새로운
범퍼를 빼고는 그다지 감흥스러운 곳을 찾아 보기는 힘들다. 역시 폭스바겐 답다고 할까? 공격적인 디자인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즐길수 있는 그런 디자인으로 나왔기에 큰 호응은 없겠지만 꾸준한 반응은 있을듯 싶다.

새로워진 제타는 기존 제타와는 다르게 더이상 골프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일까? 복스웨건
제타는 기존모델보다 3.5인치나 길어졌다. 기존 모델이 현대 아반테보다 3인치정도 짧았던걸 생각하면 딱 현재
아반떼 싸이즈와 비슷해 졌다. 물론 현대 아반테와 100프로 경쟁모델은 아니다. 제타 윗급인 파사트는 소나타와
경쟁모델이지만 제타는 약간 점 애매한게 사실. 자동차 싸이즈를 보게되면 폭스바겐 제타는 현대 아반떼 급이지
만 사용되는 엔진을 보게되면 소나타급이다. 파사트 싸이즈는 딱 소나타 싸이즈. 엔진도 비슷한 급이 들어가고.
복스웨건 제타에는 2.5리터 inline 5기통 모델과 2.0리터 터보 디젤 엔진이 사용된다. 즉, 싸이즈는 아반테 급인데
심장은 소나타 급인 셈이다. 이런 매력을 갖고 있는 제타의 MSRP 스타팅 가격은 바로 16,000불. 엄청난 가격이다.
기존 제타가 17,000불이 넘었던것을 생각하면 엄청 싼 가격이다. 16,000불이면 가격으로 아반떼와 경쟁을 하더라
도 큰 무리가 없다. 아반테가 15,000불 정도에서 시작하는데 제타가 16,000불에서 시작하니 뭐 아반테가 약간 움
찔 할듯 하다. 물론 아반떼도 나름 매력이 있지만 좀더 강한 심장을 갖고있는 제타가 좀더 매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물론 제타가 독일 브랜드라서 옵션이 좀만 추가되도 가격이 껑충 뛰게 되겠지만 말이다...)

Posted by 불만똥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