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아이폰2009. 6. 2. 16:44

 

아이폰을 가지고있지않았을때를 기억한다.
얼마나 가지고 싶었는지 친구녀석들중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녀석을 만나는날이면
그녀석폰을 가지고 한참을 가지고 놀았었다.
그러기를 거의 1년...


<필자의 iPhone 3G 16기가 버젼. 화이트는 16기가 밖에 나오지 않는다. 알몸일때에요~~ 이렇게는 절대 안들고 다니죠..>

아이폰 3g를 질러버렸다. 그것도 흰색 16기가 버젼으로.. (필자는 셀폰은 흰색을 선호한다. 자동차는 검은색!)
처음에는 정말 좋았다.
드디어 나도 터치폰을!! ㅠ_ㅠ 하루종일 끼고 살았다. 뭐랄까. 셀폰을 넘어선 거의 넷북수준이라고 혼자 생각했다.
그런것도 잠시 단점들이 쑥쑥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왼쪽사진은 iPhone 3G의 윗부분, 오른쪽사진은 iPhone 3G의 아랫부분. 아랫부분에 왼쪽부분은스피커, 오른쪽은 마이크이다.>

처음 너무 좋았던 그런느낌은 없어지고 이건뭐지? 라는 속은 기분이 들기도 하였다.
첨에는 터치폰이라는 점과 풀웹브라우징에 감탄하였다. 필자가 그전에 쓴폰들은 그냥 셀폰이지 스마트폰이 아니라서
이런점들에 감탄을 하였다. 사실 스마트폰은 생긴것도 별로고 또 쓰는방법도 복잡해 보여서 그지 맘에들지않았지만
아이폰은 스마트폰과 비슷한 기능을 하면서도 이쁘면서도 쓰기 쉬워보였다.
아이폰은 역시 쓰기도 쉽고 디자인또한 뛰어났다. 심플하면서도 뭔가 엘레강스해보이는.
아이폰 1st gen 과는 달리 아이폰 2nd gen인 아이폰 3G는 3G 네트워크를 쓰기때문에 밖에 돌아다닐때
나름 빠른 스피드의 인터넷을 쓸수가있다. 3G 네트워크가 미국전역에 깔려있는게 아니여서
엣지 네트워크 area로 가게되면 대략 난감이다. 3G 네트워크가 있다면 인터넷을 쓰는것은 큰 문제가 되질않는다.
갑자기 궁금한점, 맛집, 아님 때로 지식에 관한 말싸움이 생겼을때 바로 아이폰을 켜서 검색해보면
답이 나오기에 유용하다!.
또한 메일체크, 주식, 날씨 기타등등 어디서든지 확인을 할수있기에 아이폰은 그 진가를 톡톡히 발휘한다.
또한 앱스토어를 이용해서 많은 프로그램들을 다운받을수있기에 절대 질릴수가없다.
게임이면 게임, 유틸리티면 유틸리티, 날씨면 날씨 에관한 어플들이 엄청많기에 사용도가 엄청 뛰어나다.


<오른쪽은 아무 버튼이 있지않다. 깨끗! 왼쪽엔 진동버튼과 볼륨버튼이있다. 저 진동버튼이 쉽게 부러진다던데..>

한국에서는 아직 아이폰이 출시되지않았다.
그래서인지 필자처럼 아이폰에대한 로망이 상당한듯하다. 하지만 아이폰은 기대외로 실망스러운부분이 엄청많다.
일단은 배터리. 정말 좌절이다. 물론 핸드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문제는 되지않는다.
그냥 전화만하고 문자만 간간히 보낸다면은 충분히 하루는 쓸수있다. 하지만 이것은 그냥 핸드폰이 아니다.
자그만치 아이폰3G이므로 인터넷이 된다는 최강의 장점을 갖추고있는 핸드폰인것이다.
그래서 멋대로 밖에서 인터넷을 쓰게 된다면 2시간이상을 버티지 못하고 사망을 하게된다. 흠. 모든 스마트폰이 그렇다고?
하지만 아이폰은 배터리를 바꿀수가없다. 보통 핸드폰은 배터리 2개를 가지고 다니며 쓸수있지만
아이폰은 그러하지 못하다. 익스터널 배터리를 사면 된다고 하지만 가격들이 후덜덜..
아이폰 3rd gen에서는 이문제가 극복된다고 하지만 일단 나와봐야지 아는점.
그다음으로는 전화기능을 문제삼을수있다.
참으로 심각한 문제다. 아이폰은 스마트폰이라고 하더래도 일단은 전화기이다. 그말은 전화기능이 우선적으로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점인데 그리 맘에 들지않는다.
전화가 안걸리는건 기본이고 잘 오지도 않는다. 심각한 문제점이다. 항상그런것은 아니고 가끔그런다.
뭐 한달에 한두번 정도?
화면에는 분명 풀서비스인데 전화는 걸리지 않는다. 옆에서 누가 전화를 걸어도 오지 않는다.
애플스토어가봐도 문제점이 없다고 한다. 미치고 환장할일이다. 애플스토어에서는 그냥 껐다 켜서 다시 쓰라고한다.
당연히 그러면 된다. 메모리 문제땜에 그런거 같은데 애플측에서는 그냥 어플을 많이 깔지말고 자주 쓰지 말라고한다.
어플 안쓸거면 필자가 왜 아이폰 3G를 샀겠는가... 안습이다...


<케이스를 끼웠을때 모습이다. 앞쪽까지 덮어서 실수로 아이폰을 떨어뜨려도 안심이다.>

통화적인면에서는 참 아쉽다.
전화기에서 가장중요한 통화쪽에서는 아쉽고 그외 기능들에서는 최고이지만 배터리는 금방달고.
마치 정작 노래를 잘해야 하는 가수가 노래는 잘 못하고 운동은 엄청 잘하는데 체력은 바닥인거와 같은점?
(뭔말인지.... 예전에 네이버카페에다가도 이글썼었는데 마땅히 비교할말이 이말밖에 없는듯....;;)
여하튼 굳이 아이폰이 엄청 뛰어나다고는 말 못한다. 누가 아이폰을 추천할수있다고 한다면 글쎄 50:50이다.
기계쪽에 관심있고 전화는 자주 안쓰지만 인터넷을 자주 써야하는일이있는분에게는 추천.
전화기는 전화기능에 충실해야된다고 생각하고 고장이 없는폰을 원한신다면 절대 비추.

Posted by 불만똥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