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2009. 5. 28. 09:18
현대인들은 너무나도 모두와 친해질려고 한다.
외로워서들일까. 외로움을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서 그런것일까.
모두들 이사람저사람 아무나와 친하게 만나서 가식적이게 살아간다.
오늘 우연히 좋은시 한편을 읽게되었다.
그것이 필자에게 와닿은 시이고 분명히 많은사람에게도 느낌을 줄수있는시이기에
한번 포스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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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인연을 맺지마라

-이해인-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 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 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해프게 인연을 맺어 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해퍼서는 안된다.

옷깃을 한번 스치는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 부은 댓가로 받는벌이다.
Posted by 불만똥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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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인

    이게 이해인님의 시였군요 어디서 읽은기억은 있었는데 누가 지은시였는지 헷갈렸었는데... 다시 읽어도 역시 좋은시군요... 한번더 생각을 하게 만드는...

    2009.05.28 12:31 [ ADDR : EDIT/ DEL : REPLY ]